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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의 관내 화장 비용은 12만~16만원이지만, 다른 지역에서 화장할 경우 최대 1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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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월동자 작성일24-02-23 11:16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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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화장시설 부족 문제…"적극 대응 없다면 향후 5일장까지 일상화?"

서울 등 수도권의 화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건 예견된 일이다. 서울의 화장시설은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2곳밖에 없다. 경기의 화장시설도 수원과, 성남, 용인, 화성 등 4곳에 불과하다. 인천의 화장시설은 1곳이다. 전국의 화장시설이 총 61곳인데,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인 수도권의 화장시설은 7곳밖에 없는 현실이다.

화장시설 부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중위)에 따르면 2020년 30만8000명인 사망자가 2025년 34만5000명, 2030년 40만8000명 등으로 늘어난다. 2005년 처음으로 50%를 넘긴 화장률은 2022년 91.7%까지 치솟았다. 고령화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화장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화장시설은 '혐오시설'로 낙인찍혀 신·증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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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선 지자체가 어떤 방식으로든 화장장을 신·증축해야 한다. 31개 시·군을 두고 있는 경기도의 화장시설은 4곳이다. 서울 화장장을 같이 쓰는 고양·파주를 제외하고도 25곳에 화장시설이 없다. 서울은 이미 포화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화장시설 신설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화장시설 운영을 개선하는 방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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