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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노령견 바둑이가 알려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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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lla 작성일24-11-13 22:45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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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바둑이 때부터 집에는 개가 항상 있었어요​발바리도 여러 마리 키웠고, 지금은 많이 없는 요크셔테리어도 키웠고​부모님께서 귀촌을 하시면서 아파트에서 키우던 진돗개 한 마리를 시작으로 보통 5~6마리는 유지를 했죠​​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새끼 고양이를 한 마리 바둑이 분양받아오셨어요​가족 카톡 방에서 고양이의 이름을 고민하다가 제가 '바둑이'라고 하자 했고 그렇게 저희 집 새끼 고양이는 바둑이가 되었습니다! ​이빨이 분명 있는 아이인데 물건을 뜯는 경우도 없고, 유일하게 무는 건 저..입니다!나는 놀자고 잡으면 발톱으로 바둑이 할퀴고, 물어요날씬해 보이지만..중성화 수술하고 나서 역시,저희 집 딸답게 큰언니인 저를 닮았는지 살이 오르더라고요^^;​(중성화를 하고 나면 고양이들이 살찌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가장 좋아하는 세라잼!엄마 아빠가 하고 나면 따뜻해지니깐바둑이의 최애 장소입니다바둑이는 엄마가 없으면 잠을 못 바둑이 자요밤에는 안방이 있는 2층에서 기다리다가1층에서 엄마가 안 올라오면내려와서 야옹~ 거리고 몇 번 울면서 엄마를 바라보다가 같이 올라가서 잠을 자는 막내딸이에요입양한 막내딸 바둑이 때문에 둘째 딸, 막내아들은 부모님 집을 갈 때마다 눈치를 봐야 바둑이 해요둘째 딸아이들과 막내아들은 고양이털 알레르기가 심하거든요그래서 자기 맘대로 1층 2층방마다 이불 옷 다 휘젓고 다니는 바둑이는2층에 격리가 되어야 하고, 부모님은 가족들 모이기 일주일 전부터 청소를 하셔야 해요​그래서 명절에는부모님께서 며칠간 격리되는 바둑이를 엄청 바둑이 신경 쓰세요자기 사료 외에는 전혀 관심 없는 바둑이유일하게 놀아주는 큰언니와는 사이가 안 좋은 바둑이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넌 왜 날 안 좋아하는 거니 ..도대체!!언젠가는 바둑이도 제 맘을 알아주겠죠? 이 아이는 저희 집 바둑이 정원에서 사는 노랭이!노랭이는 ~ 집 근처에 길냥이들이 많아서 부모님이 물과 사료를 지금 몇 년째 주고 계시는데 언젠가부터 아빠 뒤를 따라다니고, 노랭아~ 부르면 숨어있다고 나오고, 다른 고양이랑 싸우고 와서 아프면 엄마가 병원도 데리고 바둑이 가고, 주사기로 약 먹여서 몇 번 살린 정원에서 살고 있는 아이에요바둑이 어릴 때 강동이와 함께소개할 동물 가족이 많은데 다음에는 바둑이 옆에 있는강동이, 그리고 강동이 동생 강담이를 소개할게요^^오늘 하루도 모두들 고생하셨어요​저를,그리고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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